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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준 일기] 현대캐피탈 코딩 테스트 후기

남쪽마을밤송이 2022. 10. 24. 23:56

 

세어보니 벌써 5주 연속 코딩 테스트 응시라서, 조금은 귀찮아 후기를 작성하는 걸 미뤄왔는데 그래도 느낀점이 있어 적으려 한다.

 

 

시험 시작 시간은 오후 3시였는데 2시까지 들어와달라고 했지만 사실 2시부터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, 따라서 점심 먹고 조금 느긋하게 2시 15분까지 들어갔다. 그래도 너무 느긋하게 감독관 확인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눈 감고 기도하다가 좀 잤다...(?)

 


 

문제는 SQL 없이 알고리즘 3문제 2시간 안에 풀도록 구성되어 있었다. 그리고 기억 나는 문제 유형 분류는 다음과 같다.

 

1. 날짜 관련 구현 + 아마도 완전 탐색
2. 백트래킹(DFS)
3. 날짜 관련 구현

 

어쨌든 캐피탈사에 또 지원하게 됐는데 현대캐피탈도 좋은 곳이니만큼 최선을 다했다. 그 결과가 1솔인 게 슬플뿐... 2솔만 했어도 기대했을텐데 아쉽다.

 

나는 1, 2번을 시도하다가 안되겠길래 3번을 봤는데 귀찮지만 어렵지 않은 구현 문제인 것 같아 바로 집중해서 풀었고 5분을 남겨두고 제출할 수 있었다. 1, 2번은 지금 생각해도 막 손도 못 댈 만한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시간 제한이 없었다면 끝까지 풀어보고 싶은 흥미로운 문제였다... 특히 2번은 요즘 백트래킹에 자신감 생겨서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가능성 높아보이는 3번을 풀 수 밖에 없었다.

 

 

 

이렇게 코딩 테스트를 보고 나면 내가 풀지 못한 문제를 다시 풀어볼수도 없고 답을 알 수도 없어 가장 아쉬운 것 같다.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서 비슷한 문제를 찾아보려 하지만 그것도 쉽진 않은 것 같다. 어쨌든 자소설닷컴의 채팅을 읽어보니 3솔 한 분들도 좀 있는 것 같고 2솔도 꽤 보였다. 합격컷은 아마 2솔일 것 같다...!

 


내일은 MBC 2차 면접 결과와  (아마도) 신한캐피탈 최종 면접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.

 

기대를 안하는 회사들은 아무렇지 않았었는데, 1차 면접 결과 나오기 전날에는 그렇게 떨리진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밥을 먹다가도 체할 것 같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붙을 것 같았다가 아니 사실 그 때 그게 부정적인 시그널이었나 생각하게 됐다.

또 객관적으로 MBC는 당찬 모습이 오히려 독이었을 수 있겠다 싶고 신한캐피탈의 경우 필기,  1차 면접 점수 모두 높은 점수는 아닐 것 같아서 걱정이다... 지금 내가 걱정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닌데 마인드 컨트롤하기가 어렵다.

 

잠이 오지 않는 긴 밤이 될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