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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준 일기] 11번가, 백엔드 데브 매칭 코딩 테스트 후기

남쪽마을밤송이 2022. 10. 2. 03:49

 

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토요일에도 두 개의 코딩 테스트를 응시했다.

주인공들은 또다시 백엔드 인턴으로 돌아온 11번가와 프로그래머스의 하반기 데브 매칭!

 

잊어버리기 전에 회고를 작성한다.

 


 

11번가 코테는 본 지 얼마 안돼서 아는데 Codility라는 사이트를 사용한다. 그런데 놀랍게도(?) 한 번 써봤다고 이번엔 불편한 점이 딱히 없었다. 그 땐 되게 불편해서 이게 뭐야!! 했는데...

 

그리고 문제 복사가 안돼서 문제 출제 설명을 한 번 파파고로 돌려보고 싶었는데,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를 작성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킹받는다. 그래서 그냥 내가 해석해 버리고 진짜 헷갈리는 부분만 번역해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.

 

시험 형태는 다음과 같았다. 3문제 / 120분이었는데 2문제는 Java와 Javascript로만 풀이할 수 있었고 한 문제는 SQL 문제인데 특이하게 Sqlite와 Postgre 언어로만 풀 수 있었다. (MySQL을 취급 안하다니...)

 

 

문제가 벌써 기억이 잘 안나는데...

 

1. 구현?
- 2진수 AND 연산이 주제
-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감이 안와 냅다 조합으로 완전 탐색하다가 조건에 일치할 때 return 하도록 함

2. 구현?
- 문제는 기억이 안나는데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지만 나는 그리디로 풂

3. SQL
- 지금껏 본 코딩 테스트 SQL 문제 중에 가장 복잡했음
- 쿼리가 아니라 코드로 구현해야 할 느낌이라 계속 SQL 함수, 변수 선언 방법만 찾아보다가 감도 못 잡음

 

한 달쯤 전에 본 11번가 코딩 테스트보다 훨씬 1, 2번 문제가 쉽고 문제 수도 줄어서 이 직무가 그런건지... 저번의 코테에서 난이도가 조절된건지 모르겠다.

 

그런데 확실한 건 쉬웠기 때문에 3번 SQL 문제까지 3솔하거나 1, 2번 시간 효율이 좋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다.

결론은 나는 힘들 것 같다는거 ^_^

 

 


 

11번가 코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됐고, 점심 먹고 오후 2시부터 이어서 백엔드 데브 매칭 코테를 응시했다.

 

여기는 4문제 / 120분이었고 3문제는 알고리즘, 1문제 SQL 문제였는데 오전에 SQL에 데여서 겁 먹고 클릭했지만 굉장히 쉬워서 따로 공부하지 않은 나도 풀 수 있었다.

 

 

1. 문자열
- 문자열과 숫자를 조작해서 가능한 문자열을 return 하는 방식의 문제
- 매 번 함수를 돌리면 시간 효율이 좋지 않을 게 예상되면서도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그렇게 풀었는데, 역시나 히든 테케에서 4개가 시간 초과가 났다.

2. 그래프 탐색
- 백준 골드 III정도 되어 보이는 BFS/DFS 문제였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만 읽어보고... 시도하지 못했다.

3. 구현
- 순열과 조합을 모두 사용해서 개수를 구하는 방식으로 풀었는데, 자꾸 개수가 더 많이 나와 뭐가 문제인가 조건을 다시 살펴봤다.
- 그래서 맨 앞이 0이 되는 조합까지 포함해버렸다는 걸 알았지만... 머리로는 몇 개를 빼야 하는지 알지만 내가 짠 코드를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못 풀었다.

4. SQL
- 정답이 5줄 정도로 해결됐던 간단한 SQL 쿼리 문제

 

에휴 그래서 백엔드 데브매칭은 더 가능성이 없다 ㅋㅋㅋ

사실 라인, 카카오 때보다 컨디션도 안 좋고 뭔가 집중이 안됐는데 그래도 둘 다 신청해서 응시했다는 게 의미가 있지...ㅎㅎㅎ..ㅎ...ㅎ..

 

 

암튼 다음주에도 큰 거(!!) 보기 때문에 (이번주에 엄청 바쁘지만 ㅠ) 코테 스터디 숙제 문제라도 열심히 풀어야겠다.

9 ~ 10월에 공고가 진짜 매우 많이 올라와서 최대한 다 쓰려고 하는데 그 중에 몇 개 합격하면 동시에 다른 전형들을 준비해야 하는 게 솔직히 정신없다... 그런데 11 ~ 12월에 쓸 거 없어서 그 때 하나라도 더 쓸 걸 후회할까봐 하나라도 더 써보려고 한다. 장점은 다른 공고, 회사 신경쓰느라 이미 본 시험, 면접에 큰 후회나 스트레스를 하지 않는다는 거!!!

 

 

그러니까...

 

 

취준은 취준으로 잊는다(?)